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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당산할배 굿 받으세요"는 김제시 만경읍 대동리 당산나무에서 펼쳐진 풍물굿과 예술인들의 신명을 기록한 아카이빙북이다.
마을 공동체의 중심이던 당산나무는 시간이 흐르며 제사가 사라졌고, 이를 지켜보던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다시 신을 모시는 굿을 열었다.
바라미 스님, 양향진, 김석균, 배일동, 박창준-다섯 명의 잡용(雜龍)이 함께한 이 굿은 단순한 전통 복원이 아니라,
각자의 예술과 신명을 풀어내며 신과 공동체를 다시 연결하는 하나의 의식이었다.
굿의 흐름은 광양버꾸놀이전수관에서 열린 "잡용들의 환갑잔치"로 이어졌고,
그 자리에는 구순을 맞은 광양버꾸놀이의 원로 양일주 옹이 직접 참여하여 북을 잡고, 섹스폰을 불며, 신명의 맥을 잇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굿이 어떻게 오늘의 예술과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가를 질문하고,
예술인들의 몸과 소리를 통해 전통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소개저자 : 양향진
전통음악 연주자이자 예술 기획자로, 오랜 기간 풍물굿과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왔다.
그는 굿과 연희를 통해 신명의 본질을 탐구하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음악과 몸짓으로 굿의 흐름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했다.
사진 : 임춘섭
한국 전통예술과 굿을 기록하는 사진작가로, 1986년부터 한국의 굿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그는 이번 작업에서 굿의 순간, 예술가들의 몸짓, 그리고 신명이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시각적으로 기록했다.
목차이 책을 발간하며 Preface 3
서문 Foreword 8
1. 신산고초의 길을 걷는 예술가들 8
1. Artists Walking the Path of Trials and Perseverance 8
2. 신산고초를 통해 완성되는 예술 10
2. Completing Ourselves Through Trials 11
1. 청신(請神) Cheongshin 13
2. 진작례(進爵禮) Jinjakrye 22
3. 신통(神通) Shintong 28
4. 송신(送神) Songsin 78
5. 푸리 Songsin 92
6. 잡용들의 환갑 The Dragons’ Hwangap 104
책속으로"굿은 끝났지만, 그 신명의 흐름은 사라지지 않았다."
김제시 만경읍 대동리의 당산나무는 한때 마을 공동체의 중심이었지만, 제사가 사라지고, 함께했던 기억도 희미해져 갔다. 그러나 나무는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었고, 이를 바라보던 예술인들이 뜻을 모았다. "신명을 풀어내는 다섯 명의 잡용들이 굿을 올렸다." 바라미 스님, 양향진, 김석균, 배일동, 박창준. 각자의 방식으로 신과 공동체를 연결하는 굿을 벌였다. 그 신명의 흐름은 광양버꾸놀이전수관으로 이어졌고, 90세의 양일주 옹이 직접 북을 치며 굿판에 함께했다. "구순의 신명은 여전히 강렬했고, 그 신명의 흐름은 다음 세대로 전해지고 있었다." 출판사 서평"굿은 단순한 의례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을 다시 묻는 질문이 된다."
"신명의 흐름이 어떻게 현대 예술과 만나며 살아 숨 쉬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기록."
"단순한 사진집이 아니라, 신과 공동체, 예술이 만나는 하나의 굿판 같은 책."
"글과 사진이 하나가 되어, 굿이 가진 생동감을 그대로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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