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7일 출간 | ISBN : 1195425007 | 138쪽

저자 : 고서희(미순) 한국 전통 무속과 의례 문화 연구자로, 전통 굿의 현대적 해석과 전승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녀는 전통 의례의 본질을 기록하고, 굿이 단순한 종교적 행사에서 예술과 공동체의 문화로 확장될 수 있음을 탐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림 : 임춘섭 전통 예술과 무속을 기록하는 사진작가로, 1986년부터 한국의 굿을 중심으로 다큐멘터리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500여 권 이상의 기초 자료집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전통 의례의 기록과 보존을 위한 연구와 출판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 책을 발간하며 Preface 3 함께 빚은 굿, 하나 된 마음 8 A Ritual Woven by Many 8 지역에서 시작된 세계적 만남 10 A Global Encounter Rooted in Local Stories 10 감포 용궁대동제 13 1. 예경(禮敬) Preparation with Sincere Devotion 14 2. 부정거리 Bujeong Cheongbae 29 3. 산거리 San-geori (Mountain Ritual Segment) 38 4. 불사거리 Bulsageori (Heavenly Spirit Ritual Segment) 44 5. 동자 선녀거리 Dongja and Seonnyeo Segment 56 6. 서예퍼포먼스 Calligraphy Performance 66 7. 살풀이춤 Salpuri-chum 72 8. 상산거리(장군, 별상, 신장, 대감) Sangsan-geori 80 9. 창부거리 Changbu-geori (The Entertainer’s Ritual Segment) 94 10. 작두비수거리 Jakdu Bisu-geori 104 11. 뒷전 Dwitjeon (The Closing Ritual Segment) 118 12. 歸禮 (귀례) Returning to the Rite 123 기록의 조각들 Fragments of Records 129

굿은 단순한 의례가 아니다. 그것은 신과 인간이 만나고, 공동체가 하나가 되는 자리이며, 그 자체로 예술이자 기록이다. 2024년 8월 20일, 경주시 감포에서 열린 용궁대동제는 전통 굿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대동제는 단순한 종교 행사에 그치지 않고, 10개국의 영화감독들이 참여하며 글로벌한 문화적 소통의 장이 되었다. 그들은 24일간 2,000km를 종단하며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기록했고, 용궁대동제는 그 여정 속에서 하나의 정점으로 자리 잡았다.

굿의 주요 의례 과정은 ‘예경’, ‘부정거리’, ‘산거리’, ‘불사거리’, ‘동자·선녀거리’, ‘상산거리’, ‘창부거리’, ‘작두비수거리’ 등으로 이루어지며, 각 과정에는 깊은 상징성과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책은 굿을 이루는 몸짓, 춤, 음악, 그리고 사람들의 표정을 통해 신명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특별한 기록. 단순한 의례 기록을 넘어, 굿이 지닌 공동체적 의미를 탐구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사진과 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감동을 준다.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담아낸 작품.” “10개국 영화감독들이 기록한 한국 굿의 새로운 시선. 굿이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