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가 편안해하고 안정감을 느끼며 출산하는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모든 것! 내진, 관장, 제모, 회음부 절개, 다양한 약품 사용 등 기계적인 출산 방식을 지양하고 산모가 중심이 되어 가족과 의료진의 보호 아래 아기와 상호작용을 중요시하는 능동적인 ‘자연주의 출산’ 본격 입문서 자연주의 출산이란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약물 사용을 지양하고 관행적인 의료 개입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출산을 말한다. 기존의 출산은 산모의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고 의료진 중심의 출산인 반면, 자연주의 출산에서의 산모는 친숙한 가족과 함께 최대한 자유롭고 편안한 환경에서 출산하게 된다. 의료진은 위급 상황이나 의료상의 조치가 필요할 때를 대비해 항상 곁에 대기하고 있다. 자연주의 출산에서는 약물이나 회음부 절개 등 인위적인 조치를 꼭 필요한 경우에 시행하며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춰 출산한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하고 회복이 빠르며 매 순간 아기와 가족과 유대감을 유지함으로써 정서적으로 충만한 출산이 이루어지게 한다. 아기를 처음으로 맞이하는 순간이 고통으로 얼룩진 상처가 아니라 행복한 장면이 되길 바라고 있다면 바로 이 책이 그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저자 : 자넷 발라스카스 자넷 발라스카스는 임신·출산 교육의 전문가입니다. 그녀는 혁신적인 방식의 산전 교육 및 출산 수련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습니다. 수천 명의 여성이 그녀의 책과 훈련법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1980년대에 “능동적인 출산(Active Birth)”이라는 용어를 만들고 International Active Birth Movement를 설립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잉글랜드 남서부에 거주하면서 온라인으로 전 세계의 전문가들에게 “능동적인 출산”을 가르치고 있으며, 산모들의 자연주의 출산을 돕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www.activebirthfilm.com 역자 : 정영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제일병원 과장 역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제일병원 외래교수 역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단국대학교 제일병원 외래교수 Duke University Hospital, WBWC in NC 연수 Special Beginnings in MD 연수 現 GM제일산부인과 대표원장 역자 : 김영래 2012년 미국 노틀담 대학 생물학과 졸업 2018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건국대병원 인턴 수료

자연주의 출산은 본능적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여서 자연스럽게 분만하는 것입니다. 자세를 올바르게 취하는 것은 물론 출산의 자연스러움과 불수의적인 본질을 수용하고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수동적인 환자로 의료진에 의해 통제되고 단순히 질을 통해 아기를 추출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수동적인 ‘제한’보다 더 편안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진통 시에 능동적인 여성과 수동적으로 누운 자세의 여성들을 비교하는 많은 과학적 연구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진통 시 혼자 남겨졌을 때 본능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있는 산모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무엇을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교육과 연습을 통해서 가장 적절하고 편안한 자세와 움직임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책은 요가를 통해서 건강한 임신과 진통과 출산을 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9쪽, 자연주의 출산이란 무엇인가?

파트너와 함께 서로 손목을 잡고 한 팔 길이만큼 떨어져 팔꿈치를 펴고 서도록 합니다. 여러분의 파트너는 한쪽 발을 반대쪽 발 앞에 놓고 발뒤꿈치를 단단히 고정시키고 골반은 아래로 밀어 넣고 상체를 약간 뒤로 젖혀 허리를 구부리거나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 여러분의 체중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러분의 발을 약 45㎝ 벌려 평행이 되거나 약간만 밖으로 돌려 서도록 합니다. 숨을 내쉬면서 파트너를 붙잡아 지지하면서 발뒤꿈치를 바닥에 내려놓고 무릎을 굽히고 골반을 무릎 사이로 가지고 내려오도록 합니다. 족궁을 들어 올려 여러분의 체중을 발의 바깥 모서리로 가져오고 무릎을 최대한 벌리도록 합니다(c). 숨을 내쉬면서 어깨와 척추를 릴랙스하고 꼬리뼈를 발뒤꿈치를 향해 내립니다. 자세를 유지하면서 호흡을 수회 하고 나서 천천히 일어섭니다. 한 번 반복합니다.
- 92쪽, 3장 요가 기반의 임신 운동

스쿼트, 이것은 진통과 분만에 있어 생리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자세입니다. 이것은 진통이 어느 단계에 있든 매우 효과적인데 특히 더 빠르게 진행되길 원할 때 좋습니다. 여러분의 골반이 가장 열리고 중력이 도와주며 아두가 자궁경부로 더 많은 압력을 주어 수축이 심해집니다. 일부 여성은 이 자세를 가장 편하게 느낍니다.
여러분은 수축 중이나 수축 사이에 스쿼트해도 됩니다. 수축 중 스쿼트를 하면 아마 수축을 더 강하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수축 사이에는 여러분의 골반을 넓히도록 돕고 아기가 하강하도록 돕습니다.
스쿼트는 여러분이 주의하지 않으면 피로하게 될 수 있습니다. 수축 사이에는 휴식을 완전히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이나 등받이 없는 의자, 크고 무거운 책을 쌓아 올린 더미 또는 단단한 쿠션에 지지 받아 자신을 가장 편안하게 합니다.
- 139쪽, 6장 진통과 분만

미셸 오당은 산모가 물속에서 분만을 할 때, 풀에 있는 것이 산모와 아기의 첫 번째 접촉을 더 향상시키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산모는 더 수월하게 자신의 감정들을 표현하는 듯했고, 아기는 더 이완되어 안기가 더 수월했습니다. 미셸 오당은 진통이나 분만을 물에서 하는 것에 대한 특별한 위험요인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미셸 오당은 “일반적인 병원도 분만실이나 수술실 가까이 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은 분만에서 약물 사용과 의료적 조치를 낮출 수 있는 효율적이고, 쉽고, 경제적인 방법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980년대 초반 이후로 풀 사용은 퍼졌고 특히 영국, 북미, 벨기에, 스칸디나비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의 많은 그룹이, 비슷하게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영국에서 1992년 1월까지 30주에서 풀을 설치했고 100개 이상의 이동식 풀이 끊임없이 사용되었습니다. 많은 미국 병원 또한 분만실에 풀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수중분만은 아이들의 출생 시 트라우마를 완화하고 자궁의 보호받는 물의 환경에서 육지에서 중력의 힘을 받기까지 온화한 과도기가 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부모들이 매력을 느낍니다. 수중분만에 대한 연구가 아직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증거는 풀은 여성이 분만을 능동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하고 무해한 도구─약물이나 의료적 조치를 줄이는 도구─라는 것을 확인해줍니다.
- 235쪽, 8장 수중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