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저술은 인문사회과학 고전에서 묘사되는 리더와 리더십의 다양한 유형과 양상을 세밀히 분석하여 21세기 한국사회가 지향하고 육성해야 할 리더의 모습을 제시하였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리더의 자질로 특히 다음에 주목하였다. 첫 번째, 리더는 공공성과 공적 가치에 대한 확고한 인식과 실천이 조직과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안정을 견인한다는 점을 통찰하고, 지도자 그룹에게 요구되는 ‘공적 이성’의 자질과 역량을 배양해야 한다. 두 번째, 리더는 우선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자신의 내면에 지배(공직수행과 사회봉사)와 피지배(양보와 타협)의 능력을 함께 갖추고 있어야 한다. 21세기에는 리더십뿐만 아니라 팔로워십도 시민의식의 핵심가치가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 리더는 4차 산업혁명과 지식정보기반사회로 일컬어지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융합적 지식근로자’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는 지성과 실천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저자 : CNU리더스피릿연구소 The Research Institute of Leaderspirit of CNU 21세기와 한국사회라는 시공간에 적합한 리더와 리더정신(leaderspirit)의 모습을 탐구하고 전파하고자 2021년에 설립되었다. 동서고금의 인문사회과학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응용을 기반으로 우리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리더십과 리더정신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장기적으로는 사회 각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리더 육성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다. 관심 있는 분들의 동참을 기대한다.

추천사 Ⅰ 4 추천사 Ⅱ 6 개정판 머리말 8 머리말 9 힘과 권위 Ⅰ. 플라톤의 「국가」와 손자의 「손자병법」에 나타난 군사적 리더상 / 서영식 27 Ⅱ. 「정관정요」에 나타난 당태종 이세민의 통치 리더십 - ‘군주의 상’과 ‘신하의 상’을 중심으로 - / 이정우 51 Ⅲ.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에 나타난 시저와 브루투스의 리더십 / 구유선 75 Ⅳ. 허먼 멜빌의 「모비딕」: 아합 선장의 비극과 카리스마 리더십의 명암 / 민경택 99 성찰과 혁신 Ⅴ. 「논어(論語)」에서 배우는 공자의 군자 리더십 / 이철주 133 Ⅵ. 아리스토텔레스 리더십론에 나타난 도덕적 성격과 영웅적 요소 -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중심으로 - / 김요한 159 Ⅶ. 미래형 조직과 인재를 만드는 관용의 리더십 - 볼테르의 「관용론」을 중심으로 - / 김충현 185 Ⅷ. 기업가 정신과 혁신의 리더십 - D. 오스본과 T. 게블러의 「정부 혁신의 길」을 중심으로 - / 김은미 209 봉사와 헌신 Ⅸ. 모성의 힘: 노자의 어머니 리더십 / 이종성 229 Ⅹ. 「국가」와 「일곱째 편지」에 나타난 플라톤의 아르케 리더십 / 박규철 255 ⅩⅠ. 「신약성서」를 통해 본 예수의 해석학적 리더십 - 세속화 시대에 성스러움의 가능성 - / 김요한 283 공공성과 정의 ⅩⅡ. 소포클레스의 「아이아스」에 나타난 아이아스 딜레마와 정의와 염치의 리더십 - 스탈린의 독재적 리더십과 「동물농장」에서의 나폴레옹의 독재적 리더십에 대한 비판과 연관하여 - / 박규철 305 ⅩⅢ. 「페더럴리스트 페이퍼」를 통해 본 자유와 정의를 향한 리더의 조건 / 서영식 333 ⅩⅣ. 리더십의 조건: 정의에 대한 성실한 사유와 인정의 용기 / 김희정 359 주석 380 참고문헌 417 색인 428 저자소개 431

리더십 위기상황과 리더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날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나서 우리를 리드할 상상 속의 히어로를 기대해서도 안된다. ‘어려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보다 긴 호흡으로 현실상황을 냉철히 분석하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마음자세와 실천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출발점은 사회에 꼭 필요한 리더 양성에 헌신하는 자세로 리더십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는 것이다.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서문]
올해 2월 「고전의 창으로 본 리더스피릿」을 출간한 이후, 학계, 교육계, 언론·문화계 등 각계각층의 지대한 관심과 격려를 받았다. 이러한 상황은 한편으로 전체 집필진에게 매우 고무적이었으며, 다른 한 편 진정한 리더십과 리더정신(leaderspirit)의 전파가 21세기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중요한 과제임을 반증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이제 그동안 보내주신 독자제위(讀者諸位)의 충심어린 조언과 초판본에 대한 집필진의 자체 검토를 바탕으로 개정판을 간행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충남대학교 리더스피릿연구소는 리더십과 리더정신을 학술적 차원에서 심층적으로 논구하고, 나아가 교육현장과 사회 각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관심 있는 분들의 동참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