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8일 출간 | ISBN : 1159303126 | 264쪽

저자 : 미셸 앤더슨 (Michelle Anderson) 호주 교육연구위원회Australian Council for Educational Research, ACER 연구원 저자 : 미셸 데이비스 (Michelle Davis) 퀸즐랜드 웡가 비치 초등학교 교장 역임 저자 : 피터 더글라스 (Peter Douglas) 태즈메이니아 성 패트릭 학교 교장 역임 저자 : 데이비드 로이드 (David Lloyd) 뉴사우스웨일스 버크 고등학교 교장 역임 저자 : 배리 니븐 (Barrey Niven)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램코 초등학교 교장 저자 : 힐러리 틸 (Hilary Thiele) 빅토리아 머리빌 커뮤니티 칼리지 교장 역자 : 안병훈 선문대학교 교양학부. 건국대학교에서 수학과 히브리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였으며 한국교원대학교 정책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교육정책 전공).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및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경북전문대학교 NCS직업교육센터 및 교수학습지원센터 조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연구 관심 분야는 교육정책분석, 통일교육, 학교 변화 등이다. 역자 : 권순형 KEDI 선임연구위원. 춘천교육대학교에서 초등국어교육을 동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을 공부하였고,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강원도 강릉시, 정선군, 원주시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했으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원격교육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국무총리실 우수 연구자상(2022)·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2018, 2022). 주요 관심 분야는 학교조직론, 교육법, 지역사회교육론 등이며, 지방교육행정에 대한 연구 및 정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역자 : 문영빛 경남정보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자율전공학과 준비교수. 한국교원대학교 졸업 후 경기도에서 15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봉직하였다. 교사의 전문성에 대한 고민으로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석사과정 중 교육정책에, 박사과정 중 교직의 전문적 자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교육 혁신을 통해 변화된 내용과 방법의 실천을 지원할 방안으로 학교건축 및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건축 관련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공부를 이어가고자 한다. 교육 문제 관련 연구도 구상 중이다. 역자 : 문영진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연구위원.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 전공으로 학부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 및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교육행정 전공). 충청권 국립대학 공동교육혁신센터에서 전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주요 관심 분야는 학교조직, 초중등 교육정책이며, 지방교육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인구감소의 시대, 작은학교가 살아남는 리더십을 연구하자 우리나라의 인구감소는 사회, 문화, 정치 모든 분야에서 그 영향을 실감케 한다. 중소도시의 학교 통폐합 사례도 드물지 않으며, 많은 작은학교가 문을 닫고 있다. 출생률 저하와 인구감소가 계속되는 현실에서 작은학교의 생존은 어떻게 지속가능할까? 생존을 위해 갖추어야 할 리더십은 무엇일까? 이러한 고민에 실마리가 되어 줄 책이 독자들을 만난다. 대륙을 이루는 유일한 국가, 호주는 국토가 무척 넓다.(약 769만 제곱킬로미터) 하지만 역사적·지리적 요인으로 해안가 일부 도시에 인구가 밀집되며 인구밀도가 매우 낮다. 내륙 지역은 인구 분포의 이런 특징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러한 지역에는 학교 역시 지역의 크기에 비해 적으며 규모도 작다. 이들 작은학교는 어떤 힘으로 살아남는 것일까? 답은 이 책 제목인 ‘공동체의 힘’이다. 지역사회와 학교 구성원들이 힘을 모으는 생존 리더십이 그 핵심을 이룬다. 네트워크와 공동체의 힘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것 중 하나는 공존 리더십이다. 기존 대규모 학교에서 필요한 리더십이 교장 중심 구조라면,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성공한 리더십은 학생, 교사, 교직원, 교장 모두가 힘을 합하는 리더십이다. 사례에 등장하는 다섯 교장은 한결같이 강조한다. “특히 지역사회에서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땅이 드넓은 데다 가까운 지역도 차로 3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지역사회의 이해와 지원의 손길은 학교의 생존과도 관련된다. 그 바탕이 되는 것이 서로 할 일을 나누어 책임을 맡는 공존 리더십이다. 한편, 작은학교들의 연대도 매우 중요하다.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환경의 작은학교들은 서로의 네트워크를 통해 자원을 교류하고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그에 따라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그것은 바로 지속가능한 교육을 의미하며, 지역사회의 생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생생한 리더십의 사례를 통해 배운다 이 책에는 다섯 교장의 사례가 소개된다. 자기 생활을 뒤로하고 학교에서 일에 몰두하다 점차 공동체의 힘을 알아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좋은 협력 관계를 이루기까지의 과정뿐 아니라 작은학교의 교장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도 깊은 공감을 준다. 처음 교직에 입문한 분들에게도 교사의 리더십에 대한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들 교장이 공통으로 이야기하고 강조하는, ‘무슨 일이 있으면 달려오는 사람을 만드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한다. 리더십은 어느 개인에게 특별한 힘을 부여하는 것만은 아니다. 지역사회의 기대치를 파악하며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은 줄여갈 수 있게 공동체에 힘을 불어넣고 각자 일을 명확히 나누는 것, 그것이 호주의 작은학교에서 필요한 리더십이었고 지금 우리 사회에도 필요한 리더십이라고 본다. 한국 사회의 작은학교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한다면, 이 책은 다양한 선례를 통해 유익한 정보와 마중물이 되어 주는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 인구소멸을 걱정하는 이때, 이 책의 발간이 고마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