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콘텐츠 아카이빙』은 아카이브는 정의와 어떠한 작업인지에 관한 문제 제기로부터 시작된다. 아카이브는 장소로서의 기록보존소 또는 기록 그 자체를 의미하며, 이는 인간 경험의 중거물로서 지식의 원천을 이룬다. 지식의 보고로서 기록보존소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운영되며 기록보존소 안의 기록은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갖는가? 우리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기록이 기록보존소 안에 존재하게 될 때까지의 과정, 즉 아카이빙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해 명활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아카이브는 이러한 아카이빙의 결과이고 기록을 의미할 때 아카이빙의 대상이 된다. 본문을 통해 기록의 수집, 평가, 선별, 분류, 정리, 기술, 보존과 서비스 과정을 이론적이고 실무적 차원에서 살펴본다.

저자 : 노명환 한국외대 사학과/ 대학원 정보·기록학과 교수 저자 : 조민지 한국외대 인문대학 정보·기록학 융합전공/ 대학원 정보·기록학과 강사 저자 : 김명훈 한국외대 인문대학 정보·기록학 융합전공/ 대학원 정보·기록학과 강사 저자 : 김덕묵 한국외대 인문대학 정보·기록학 융합전공/ 대학원 정보·기록학과 강사 저자 : 이정연 이정연 한국외대 인문대학 정보·기록학 융합전공/ 대학원 정보·기록학과 강사 배은경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학술연구교수 김태현 큐레이터, 한국외대 대학원 정보·기록학과 겸임교수 최정은 한국외대 인문대학 정보·기록학 융합전공/ 대학원 정보·기록학과 강사 문정현 푸른영상, 다큐멘터리 감독 한상진 한국외대 인문대학 정보·기록학 융합전공/ 대학원 정보·기록학과 겸임교수 김택헌 한국외대 인문대학 정보·기록학과 강사 송주형 한국외대 인문대학 정보·기록학과 강사 양성호 한국외대 인문대학 정보·기록학과 강사 방재현 한국외대 인문대학 정보·기록학과 강사, ㈜스토리안트 대표 홍원기 국회도서관 국회기록보존소 기록연구관 최동운 한국국제협력단 기록관, 기록연구사 원종관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 기록연구사

『아카이브 콘텐츠 아카이빙』 책 2019년 판을 펴내며 _ 5 총론: 아카이브와 콘텐츠, 콘텐츠와 아카이빙 _ 11 제1부 아카이빙의 이해 _ 25 1-1. 아카이브와 아카이빙 ………………………………………………………………… 27 1. 기록, 레코드, 아카이브 …………………………………………………… 27 2. 기록 관리와 아카이빙 ………………………………………………………………………32 3. 기록 관리의 기본 원칙 ……………………………………………………………… 34 1-2. 아카이빙의 과정 ……………………………………………………………………… 39 1. 생산과 등록 ……………………………………………………………………………39 2. 선별과 평가 …………………………………………………………………42 3. 기록의 조직화 …………………………………………………………………………52 1-3. 아카이빙 사례 : 마을기록관 ……………………………………………………59 1. 마을문화의 활성화와 밑으로부터의 기록 ……………………………… 59 2. 마을기록관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61 3. 마을기록관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64 4. 마을기록관을 어떻게 활용하고 운영할 것인가 …………………………………65 제2부 콘텐츠의 이해 _ 69 2-1. 콘텐츠, 문화산업 ……………………………………………… 71 1. 콘텐츠란 무엇인가? ……………………………………………………………… 71 2. 문화와 문화산업 ………………………………………………………… 77 2-2. 스토리텔링과 콘텐츠 ………………………………………………………… 85 1. 인류의 역사는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87 2. 이야기와 스토리텔링 ……………………………………………………………… 90 3. 기록이 스토리텔링을 만나다 …………………………………………………………… 94 4. 아날로그 아카이브에서 디지털 아카이브로 ………………………………………… 97 5. 디지털 기록과 스토리텔링 ………………………………………………………… 101 6. 인지과학과 스토리텔링 …………………………………………………………104 7. 기록 활용과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 106 8. 기록 활용과 스토리텔링 사례 ………………………………………………108 9. 스토리텔링의 미래 ……………………………………………………… 118 2-3. 라키비움과 기록 전시 …………………………………………123 1. 기록관, 도서관, 박물관의 탄생 ……………………………………………………… 123 2. 라키비움의 가능성 …………………………………………………… 124 3. 다양한 라키비움 기관과 전시 ………………………………………………………125 2-4. 아카이브 큐레이션과 콘텐츠 ………………………………………………………139 1. 기록의 주체와 역사 서술 ………………………………………………… 139 2. 시민 기록과 아카이브 큐레이션 …………………………………………………141 3. 기억+기록 콘텐츠 ………………………………………………………………… 143 2-5. 기억과 기록, 그 매체로서의 기록영화 ……………………………………155 1. 기억과 기록 ………………………………………………………………………155 2. 기록 매체론 ……………………………………………………………159 2-6. 감독으로서 바라본 기록영화의 사회적 역할 - 4가지 작품을 중심으로 …………………………………………165 1. 기록영화 제작의 실제 …………………………………………………………………………………165 2. 4가지 작품들을 통해 본 기록영화의 사회적 역할 ……………………………… 165 제3부 아카이빙과 콘텐츠의 실제 _ 173 3-1. 웹기록 콘텐츠 ………………………………………………………………175 1. 기록정보 콘텐츠 …………………………………………………… 175 2. 기록정보 콘텐츠 구축 사례 ………………………………………………… 181 3-2. 개인 맞춤형 서비스 …………………………………………………………199 1. 개인화 서비스 개요 …………………………………………………………………199 2. 개인화 서비스 유형 …………………………………………………………………200 3. 추천 시스템 …………………………………………………………………………………202 3-3. 소셜미디어 아카이브와 콘텐츠 활용 …………………………………………… 207 1. 소셜미디어란? ……………………………………………………………………………207 2. 소셜미디어의 실재와 콘텐츠 활용 ……………………………………………………214 3-4. 방송 아카이브와 데이터 저널리즘 ………………………………………………… 241 1. 영상의 역사와 변천 ……………………………………………………241 2. 디지털 영상을 정리하기 ……………………………………………………251 3. 동영상 분석하기 …………………………………………………………………… 262 4. 인공지능과 영상 ……………………………………………………………… 268 5. 종합 정리 …………………………………………………………………272 3-5. 디지털 아카이브즈 ……………………………………………………………281 1. 디지털 아카이브와 정보기술 ………………………………………………… 281 2. 디지털 아카이브와 인공지능 ……………………………………………………… 286 3.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보존과 활용 ……………………………………… 291 찾아보기 _ 293

기록(記錄). 기記(쓰다) 록錄(남기다). 써서 남기고자 하는 모든 것이 기록이다. 아마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기록에 대한 이미지를 갖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낡고 오랜 종이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소송에서 요긴하게 증거로 쓰인 공문서를 뜻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오늘의 메모도 어제의 공문서도 모두 기록이 될 수 있다. 기록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데 가장 보편적인 문서에서부터 카드, 도면, 시청각 자료, 행정박물 등도 포함한다. 또한 전자기록, 슬라이드 필름이나 인화 네거티브와 같은 유형으로도 생산된다.
우리가 흔히 쓰는 이 “기록”이라는 용어에는 사실 여러 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서양 학문인 기록학(archival studies)의 용어들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레코드(records), 아카이브(archives), 도큐먼트(document), 매뉴스크립트(manuscript) 등이 모두 “기록”으로 번역되기도 하였다. 기록은 광의의 의미에서 정보로 인식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실제 상황에서 레코드와 아카이브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레코드나 아카이브가 어떤 확실한 경계가 존재하지 않을 때가 있음을 인지하고 보다 유연하게 이 용어를 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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