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짜릿한 장남감의 세계!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레고를 조립하고, 피규어를 모으고, 실제 차를 개조하듯 RC카 개조에 많은 돈을 들이는 어른들을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철이 없거나, 한량들이 즐기는 취미로만 여겨왔다. 하지만 지금은 매년 20∼30퍼센트씩 성장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제 키덜트 문화는 하나의 문화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 『어른을 위한 첫번째 장난감』은 하나의 거대 시장이 된 키덜트 문화를 제대로 즐기고 맛보게 해줄 장난감에 대한 친절한 입문서다. 레고, 피규어, 프라모델, RC, 비디오 게임까지, 이제 막 장난감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각각의 장난감이 지닌 매력을 소개하고, 조립 방법부터 개조 방법, 보관 방법까지 장난감을 120퍼센트 즐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특별한 팁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레고 외에도 프라모델의 디테일을 살리는 조립 팁, 실제 차에 맞먹는 RC카 개조의 세계, 실물에 가까운 놀라운 피규어 제품들과 보관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각각의 장난감들이 지닌 매력과 사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장난감 취미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장난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친절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 황재호 저자 황재호는 어린 시절 일본에 거주하면서 게임에 푹 빠졌고, 그 기세로 게임 회사에 흘러 들어간 지 10년이 되는 30대 남자. 넥슨의 미국 법인에서 일하며 ‘아, 덕심은 만국 공통이구나’라는 깨달음을 안고 귀국해 키덜트들을 위한 SNS ‘지빗’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그때 만난 ‘덕후’들을 통해 느낀 ‘덕질’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프롤로그_ 덕질을 시작하자, 인생을 즐겨 보자! 1장 ‘덕질’ 입문하기에 앞서 당신은 덕후인가? 괴짜인가? | 서브컬처는 본능이다 | 추억을 모아보자, 덕질을 시작하자 2장 로봇도, 전차도 척척 만들어내는 만능 장난감, 프라모델 점점 진화하는 추억 | 어른이 돼서 처음으로 만든 건프라 | 우리는 왜 프라모델에 두근거리는가 | 개고생 끝에 낙이 오는 차량 프라모델 | ★ 마니아에게 직접 듣는 프라모델의 매력 3장 마법의 조립도구, 레고 레고, 폭풍 성장의 비밀 | 마트에서 보던 레고의 정체 | 레고의 종착역, 창작 4장 추억을 즐겁게 간직하는 방법, 피규어 피규어 모으기가 취미인 남자 | 피규어도 나름의 분류법이 있다 | 피규어, 어떻게 하면 잘 보관할까요? 5장 수집을 위해 태어난 작은 악마들, 트레이딩 피규어 뽑기의 마력, 풀파워 전개 | 당해도 재밌는 트레이딩 피규어의 상술 | ★ 마력에 사로잡힌 자들의 이야기 6장 질주 본능과 개조 본능의 완결판, RC 로망의 집합체, RC | RC카란 무엇이고, 어떻게 즐기는가 | 적은 돈으로도 즐길 수 있는 RC의 매력 7장 추억에서 현재까지, 비디오 게임 내 인생을 지배했던 게임! 게임! 게임! | 게임 수집, 이래서 재밌다 | 추억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 맞을까? | 한정판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8장 덕질의 원조, 만화 만화 산업, 어떻게 진화했는가 | 그래도 아저씨는 종이 만화책 | 종이 위의 판타지, 만화 9장 우리나라 취미 생활 vs 해외 취미 생활 한국에서 ‘덕질’을 한다는 것 | 슈퍼히어로, 키덜트를 구하다 | 덕후들의 에너지가 모이는 곳 | ★ 덕심의 끝판왕들을 만나보자 에필로그_ 남자는 언제까지나 소년이다 도판 출처

예전에 만들던 대부분의 로봇 조립식 장난감은 외부 장갑만 조립하는 형태였던 반면 요새 나오는 건프라는 진짜 로봇이라도 만드는 것처럼 내부 골격을 만들고 그 위에 장갑을 하나씩 입혀가는 형태를 띠고 있었다. 이때부터 관심이 생겨 알아보니 내가 선물 받은 놈은 MG(Master Grade)라는 놈이었는데, 건담에서는 이 녀석 외에도 수많은 등급이 존재함을 알게 됐다. 메가사이즈나 AG(Advanced Grade)처럼 다소 독특한 포지션을 차지하는 녀석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정밀도와 사이즈에 따라서 HG(High Grade), RG(Real Grade), MG(Master Grade), PG(Perfect Grade)로 나뉜다. 머리 크고 작달막한 놈들은 SD(또는 BB 전사)라고 하는데 온라인 게임으로도 나올 정도로 상당히 인기 있는 등급이다.
_39∼40쪽,〈2장_로봇도, 전차도 척척 만들어내는 만능 장난감, 프라모델〉

레고에서 공식으로 제공하는 LDD(LEGO Digital Designer)라는 툴은 컴퓨터에서 미리 원하는 브릭을 써서 레고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비공식으로 잘 만들어진 툴도 존재한다. 그러므로 여기서 작업을 해본 뒤에 부품 판매 사이트에서 필요한 부품을 그대로 구매하면 그만이다. 관련 사이트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하비링크(www.hobbylink.co.kr)’라는 곳인데 여기서는 각종 레고 부품을 형태별로 정리해서 판매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풍부한 수량으로 레고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브릭나라, 토이아제, 튜브앤스터드에서도 각종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최근 넥슨 김정주 회장이 인수한 브릭링크(www.bricklink.com)라는 레고 거래 사이트가 유명하다.
_82∼83쪽, 《3장_마법의 조립도구, 레고》

다음으로는 트레이딩 피규어의 ‘시크릿’ 전략이다. 업체가 패키지 제품 리스트을 발표할 때도 노출하지 않는 이 시크릿 상품은 해당 시리즈에만 특정 비율로 포함된 레어템을 지칭한다. 예를 들면 베어브릭 같은 경우는 높게는 4퍼센트 대에서 적게는 0.5퍼센트가량의 비율로 특정 제품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눈치 빠른 사람은 알아챘겠지만 이 비율의 극악한 점은 24개들이 박스 세트(홀박스)를 통채로 사도 시크릿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베어브릭류를 제외한 일반 미니 피규어는 최소한 이 정도로 애간장을 태우진 않는다. 조금 비싼 가격에 박스를 사면 웬만하면 다 구할 수 있는 구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무섭다고 ‘레고 미니 피규어’는 10번째 시리즈를 기념해서 5,000개 한정의 ‘Mr.골드’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_143∼144쪽, 《5장, 수집을 위해 태어난 작은 악마들, 트레이딩 피규어》

5,000억 원 규모의 키덜트 시장, 이제 더 이상 B급이 아니다! 얼마 전 맥도날드에서는 어린이 메뉴인 ‘해피밀 세트’에 ‘미니언즈’ 피규어를 추가해 ‘미니언 해피밀’을 출시했다. 결과는 폭발적이었다. 2시간 이상 줄서서 기다리는 것은 물론이고, 미처 손에 넣지 못한 사람들은 ‘해외직구’를 통해 미니언즈 피규어를 구입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키덜트’의 가슴에 불을 지른 맥도날드의 성공적인 판매 전략이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레고를 조립하고, 피규어를 모으고, 실제 차를 개조하듯 RC카 개조에 많은 돈을 들이는 어른들을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철이 없거나, 한량들이 즐기는 취미로만 여겨왔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다. 서울키덜트페어 측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은 연간 5,000억 원 규모이며, 매년 20∼30퍼센트씩 성장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제 키덜트 문화는 하나의 문화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 이 책은 하나의 거대 시장이 된 키덜트 문화를 제대로 즐기고 맛보게 해줄 장난감에 대한 친절한 입문서다. 레고, 피규어, 프라모델, RC, 비디오 게임까지, 이제 막 장난감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각각의 장난감이 지닌 매력을 소개하고, 조립 방법부터 개조 방법, 보관 방법까지 장난감을 120퍼센트 즐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특별한 팁을 제시한다. 레고, 건담, 피규어, RC, 비디오 게임 등 장난감 덕후들의 심장을 저격할 키덜트 아이템을 한 권에 담았다! 30대 남자들이 주 소비층인 레고는 조립 방법이 쉬어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레고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보통 대형마트 등에서 레고를 구입하는데, 마트에서 파는 레고도 그 종류가 다양하다. 도시 건축물을 주 테마로 하는 ‘레고 시티’, 랜덤 뽑기 형태로 판매하는 ‘레고 미니 피규어’, 모터를 통해 기계 동작이 가능한 ‘레고 테크닉’ 등 각 종류마다 그 특징과 난이도가 모두 다르기에 구입 전에 각 제품들의 특성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레고는 조립 방법은 쉽지만, 다양한 부품을 이용해 새로운 작품을 무한대로 창작해낼 수 있다. 레고는 바로 이 창작의 매력 때문에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은 유저들의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마성의 장난감이다. 유저들은 ‘브릭링크’나 ‘하비링크’ 등의 사이트에서 원하는 부품을 구입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또한 ‘레고 아이디어’ 사이트에서는 유저들이 올린 창작품 중 투표수가 1만 개가 넘는 작품은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지기도 해 레고 유저들의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레고 외에도 프라모델의 디테일을 살리는 조립 팁, 실제 차에 맞먹는 RC카 개조의 세계, 실물에 가까운 놀라운 피규어 제품들과 보관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각각의 장난감들이 지닌 매력과 사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장난감 취미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장난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친절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연애보다 재밌다! 어른 남자의 욕구를 완벽히 충족시켜줄 짜릿한 장난감 세계! 이 책의 저자는 비디오 게임을 시작으로 장난감 세계에 빠지게 됐다고 한다. 게임을 한 단계 한 단계 깰 때마다 느끼는 쾌감과 게임팩을 수집하는 재미에 빠져 본격 ‘덕질’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장난감, 도대체 무슨 마력이 있기에 어른들조차 꼼짝없이 지갑을 털리고,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드는 것일까? 피규어나 프라모델 등의 장난감들은 <원피스>나 <기동전사 건담> 등 인기 있는 만화 캐릭터들을 상품으로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고, 그 추억을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수집을 시작하는 것이다. 반면 RC는 남자들의 질주 본능과 개조 욕구를 충족시켜주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레고는 무궁무진한 창작 욕구를 채워준다. 이처럼 우리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주는, 그것도 재미있고 짜릿하게 채워주는 취미가 바로 장난감이다. 취미가 없어 심심한 남자들이여, 눈치 보며 장난감 세계에 입문하기를 주저하던 사람들이여, 이제 이 책과 함께 짜릿한 장난감의 세계로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