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 출간 | ISBN : 8997724347 | 392쪽 | 규격外

1장 행동의 암호 그들은 왜 그렇게 행동하는가 ㆍ 030 행동 이해를 위한 기본 개념 ㆍ 037 요약 ㆍ 057 2장 FAIR 플랜 기본적인 틀 ㆍ 062 FAIR 플랜의 실제 ㆍ 067 _ F 행동기능가설 수립 ㆍ 068 _ A 조정 ㆍ 072 _ I 상호작용 전략 ㆍ 076 _ R 대응 전략 ㆍ 079 어떤 플랜을 사용할까 ㆍ 080 요약 ㆍ 083 3장 “다들 가버려!”_ 불안 문제 불안은 왜 문제인가 ㆍ 090 다양한 불안장애 ㆍ 090 개입의 중요성 ㆍ 095 불안장애 학생의 행동 특성 ㆍ 096 관찰을 통해 불안 행동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경우 ㆍ 098 일관성 없는 행동 ㆍ 100 불안장애 학생의 행동 패턴 ㆍ 101 회피 행동과 불안 ㆍ 104 전환과 불안 ㆍ 106 불안장애 학생을 위한 지원 ㆍ 111 불안 관리에서 휴식의 중요성 ㆍ 114 FAIR 플랜의 실제_ 불안 행동 ㆍ 124 _ F 행동기능가설 수립 ㆍ 124 _ A 조정 ㆍ 128 _ I 상호작용 전략 ㆍ 147 _ R 대응 전략 ㆍ 149 넬리를 위한 FAIR 플랜 ㆍ 151 요약 ㆍ 153 불안 문제를 위한 FAIR 플랜 체크리스트 ㆍ 154 4장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_ 반항 문제 반항 행동은 왜 일어나는가 ㆍ 164 반항 행동을 하는 학생의 전형적인 특성 ㆍ 165 반항 행동의 기능 ㆍ 168 반항 행동의 경고 신호 ㆍ 169 FAIR 플랜의 실제_ 반항 행동 ㆍ 171 _ F 행동기능가설 수립 ㆍ 171 _ A 조정 ㆍ 174 _ I 상호작용 전략 ㆍ 184 _ R 대응 전략 (1) ㆍ 197 대응 전략 (2) ㆍ 200 에밀리를 위한 FAIR 플랜 ㆍ 205 요약 ㆍ 209 반항 문제를 위한 FAIR 플랜 반항 문제를 위한 FAIR 플랜 체크리스트 ㆍ 210 5장 “난 전혀 관심 없어요.”_ 위축 문제 우울증에 대한 이해 ㆍ 220 아동기 우울증의 원인 ㆍ 223 학교 밖의 지원 ㆍ 224 인지행동치료 ㆍ 226 FAIR 플랜의 실제_ 위축 행동 ㆍ 229 _ F 행동기능가설 수립 ㆍ 229 _ A 조정 ㆍ 232 _ I 상호작용 전략 ㆍ 241 _ R 대응 전략 ㆍ 251 잭을 위한 FAIR 플랜 ㆍ 252 요약 ㆍ 255 위축 문제를 위한 FAIR 플랜 체크리스트 ㆍ 256 6장 “그러려던 게 아닌데….”_ 성 문제 성적 행동의 개념 ㆍ 263 아동기 성적 행동의 양상 ㆍ 264 성적 행동의 원인 및 그에 따른 대응 ㆍ 266 FAIR 플랜의 실제_ 성적 행동 ㆍ 285 _ F 행동기능가설 수립 ㆍ 285 _ A 조정 ㆍ 290 _ I 상호작용 전략 ㆍ 297 _ R 대응 전략 ㆍ 299 요약 ㆍ 305 성 문제를 위한 FAIR 플랜 체크리스트 ㆍ 306 7장 문제 행동 FAQ 부록 A. ABC 기록지 서식 ㆍ 333 B. 행동 지도를 위한 참고자료 ㆍ 334 C. 〈점심친구 소그룹〉 허락 요청 안내문 ㆍ 341 D. 교육용 기술자료 ㆍ 342 E. 자기진정 활동용 소도구 ㆍ 352 F. 자기점검 서식 ㆍ 354 G. 선택에 대한 책임 ㆍ 357 H. FAIR 플랜 실행 서식 ㆍ 358 주석 ㆍ 359 찾아보기 ㆍ 384 저자 소개 ㆍ 389

정서행동 위기를 겪는 학생들의 도전적 행동은 교사에게도 심각한 고민거리다.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학습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 스킬이 부족하고 자신이 무얼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유연성이 부족하고 뚜렷한 이유 없이 분노를 폭발시켜 학급 일과에 지장을 초래하곤 한다. 사회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고립되거나 지나치게 의존한다. 의욕없이 멍하니 앉아 있거나 짜증을 낸다. 반항을 반복하고 끊임없이 언쟁한다. 드물지만 때로 부적절한 성(性)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들로 인해 교사는 밤새도록 고민하거나 수업에 들어가기를 두려워하고 교실에서 맞닥뜨릴까 봐 불안해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것들이다. (18쪽)

학생의 행동은 예측하기 힘들고 혼란스럽기 때문에 그 이유를 직관적으로 알아차리기 어려울 때가 많다. 특히 문제 행동은 일관되게 나타나지도 않고 적절한 행동을 위한 스킬이 부족해서 일어날 때가 많은데, 이 점 또한 알아차리기 어렵다. 설령 학생의 의도를 정확히 판단했다 하더라도 대체 행동(replacement behavior)을 가르칠 때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즉 학생이 부적절하게 행동할 때 “밀지 말고 차례를 지켜야지.”와 같이 적절한 대체 행동을 가르쳐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경우 개입이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32쪽)

행동이란 결코 아무런 뜻이나 목적 없이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데 특정 행동을 반복하겠는가? 심지어 부적절하게 보이는 행동이라도 어떤 학생에게는 특별한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부적절하게 보이는 행동은 대개 타인이 보여주는 특정 반응과 관련된다. 교사의 관심을 얻으려고 괜히 징징거리는 행동, 수업에서 빠지고 싶어 아픈 척하는 행동, 누군가의 관심을 얻고 싶어 욕설을 퍼붓는 행동 같은 것들이 그렇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진짜로 원하는 반응을 파악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수업 시간마다 짜증을 심하게 내고 교실에서 뛰쳐나가는 행동을 반복하는 학생은 이것이 수업에서 벗어나는 데 효과가 있음을 이미 학습한 상태다.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과 학습 경험을 다루려는 교사에게 중요한 것은 먼저 학생이 부적절한 행동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파악하는 일이다. 그리고 무심코 학생의 행동을 강화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부적절한 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을 달리 찾아야 한다.(42쪽)

교사와 학생 간의 긍정적인 관계는 학생의 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유치원생과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교사와 갈등을 겪는 학생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고, 순응하지 않으며, 학업성취도가 낮은 편이다. 이런 학생의 문제 행동은 교사를 밀어내며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인다. 안타깝게도 교사와의 잦은 갈등은 학생에게 또 다른 거부감을 주며 이 흐름은 계속된다. 우리의 경험상 교사들은 정서행동 위기학생과 상호작용할 준비가 잘 안 되어 있다. 부적절한 행동이 잦은 학생에게 교사는 화를 내거나 학생과 논쟁을 벌이는 식으로 대응한다. 또는 부정적 상호작용을 피하기 위해 아예 무시하고 외면하는 방식을 택한다. 순종적이지 않은 학생과 상호작용하는 전통적 방식, 즉 지시적이거나 권위적인 소통 방식은 대개 역효과를 낸다. (76쪽)

불안을 겪는 학생들의 행동에서 선행사건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스티븐에게 소리내어 읽기를 시켰을 때 어떤 날은 아주 잘해냈지만 어떤 날은 거부하며 교실에서 뛰쳐나가는 식이다. 이 행동의 근본적인 원인은 ‘소리내어 읽게 한 것’이 아니라 스티븐이 그 순간 몹시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 즉 스티븐이 그 요구를 따를 수 없었던 특정 순간이었다는 것에 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할 경우 스티븐이 읽기를 싫어한다거나 읽기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선행사건을 가정하고 여기에 초점을 두는 개입을 시도하게 된다. (100쪽)

사전 예고는 불안한 학생이 하루를 좀 더 원활히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전략이다. 교사들은 종종 사전 예고에 소요되는 시간과 그것을 정해진 스케줄 속에 어떻게 맞춰야 할지 우려하곤 한다. 하지만 사전 예고는 오전 첫 수업 시간의 단 5분만으로도 충분하며, 이를 통해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학생의 회피동기 행동이나 감정적 붕괴를 방지할 수 있다. 일정을 미리 살펴보는 것 외에도 “이건 오늘 수학시간에 풀 문제지입니다. 첫 번째 문제를 함께 풀어봅시다.”와 같이 학생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과목에서 나중에 직면하게 될 실제 과제를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제를 미리 살펴본 상태이므로 학생은 나중에 같은 과제를 볼 때 부정적 반응을 하지 않을 것이다. (139족)

학생은 대부분 폭발하기 전에 행동이 점점 격해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준다. 교사는 각각의 사건과 관련하여 이를 관찰하고 기록해야 한다. 경고 신호는 학생마다 어느 정도 한정된 레퍼토리를 갖기 마련인데, 대개 폭발 행동에 앞서 나타나는 작은 행동 변화와 여러 신호들이 있다. 몇 차례 사건을 겪다 보면 교사는 어떤 시점에서 학생이 폭발 지점에 가까워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경고 신호 목록’으로 작성해 두자. 대개 반항 행동의 경고 신호에는 툴툴거리기, 주먹을 꽉 쥐기, 어금니 악물기, 큰 소리로 말하기, 거칠게 숨 몰아쉬기, 앞뒤로 몸 흔들기, 갑자기 일어나 서성거리기 등이 있다.(170쪽)

교사와 함께하는 공동의 활동은 학생의 안정감과 협력적 행동을 키워줄 수 있다. 일부 학생에게는 다소 과도해 보이더라도 일상적인 것을 넘어 기억에 남을 만한 활동이 관계 구축에 도움이 된다. 학년 초나 개학 직후와 같이 긍정적 관계 구축을 막 시작해야 할 때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학생이 이전보다 수업에 더 열심히 참여하고 학교 생활을 잘해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되면 정말 큰 보람을 느낄 것이다. 학생과 함께 학교 잔디밭으로 소풍을 가고, 음식을 포장해 와서 함께 나누어 먹어보라. 한 교사의 배우자는 학생과 함께 개를 산책시킬 수 있도록 집에서 개를 데려오기까지 했다. (186쪽)

위축된 학생에게는 교실에 안전하고 차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공간은 학생이 우울하거나 불안감을 느낄 때 자기조절을 할 수 있는 장소다. 여기에 푹신한 소파, 편안한 베개를 두고 부정적인 생각에서 관심을 돌릴 수 있는 활동을 구성한다. 우울한 학생 중에는 관심을 받고 싶어하거나 대화할 사람을 절실히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혼자 있고만 싶어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학생에게는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교사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232쪽)

위축된 학생에게 유머를 사용할 때는 주의할 점이 있다. 이들은 기뻐하거나 웃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데다 매우 예민한 편이다. 즉 유머를 비꼬는 말로 듣고 자신이 놀림을 당하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유머를 담은 교사의 말을 듣고 웃기는커녕 자신을 비웃는다고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44쪽)

성적 트라우마가 있는 학생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성적으로 주목받는 데 익숙한 편이다. 만약 학대를 가했던 성인이 그 학생에게 특별한 관심을 준 유일한 사람이었다면, 비록 고통스럽고 해로웠다 해도 알게 모르게 학생이 학습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관계의 경계선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에도 무지하다. 보통의 아이보다 안전에 대한 반사신경이 부족해 성범죄자의 손아귀에 놓일 위험도 크다. (278쪽)



학생이 성적인 말을 할 때는 그 말에 관심을 거의 주지 않거나 아예 무시하는 편이 낫다. 그러나 규칙을 어긴 것까지 무시해서는 안 된다. 6장의 첫 부분에 나오는 맥스의 예를 보자. 맥스가 성적인 말을 했을 때 학급 전체가 술렁거리자 켄트 선생은 교실에서 나가라고 엄하게 대응했다. 하지만 이보다는 반응을 최소화하고 신속히 권한을 박탈하는 편이 낫다. “적절하지 않은 행동을 했으니(방금 규칙을 어겼으니) 별표를 하나 삭제합니다.”와 같이 대응하거나, “그건 부적절합니다.”라고 간단히 말한 후 사전에 학생과 협의된 방식, 즉 부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 특정 권한을 박탈한다고 칠판에 표시하는 식이다. (299쪽)

한 어머니는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의 성공적인 변화가 일어났던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예전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때로 무섭기까지 한 동물을 키우는 기분이 들곤 했어요. 지금은 제게 아들이 있답니다. 제 아들을 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328쪽)

초중고 교사 및 상담 전문가들의 강력 추천! “문제 행동 예방과 대응을 위한 최고의 길잡이” “못된 것이 아니라 단지 망가졌을 뿐이다. 당신이 마음으로 밀어낸 그 아이는 어쩌면 당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아이였을지 모른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인 ‘Behavior Code(행동의 암호)’에 관심이 갔습니다. 모든 행동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말은 당연한 상식 같지만, 누군가의 행동을 보면서 그 행동의 이유를 먼저 생각해본 경험이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에게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등교 준비를 하던 자녀가 갑자기 짜증을 부리면 부모는 그 이유를 헤아리기보다 화부터 내기 십상입니다. 자녀의 마음 속에 오늘 치러질 수행평가에 대한 불안, 과제를 미처 다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열패감이 꽉 차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3월 신학기 시작과 함께 교육당국에서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내용을 두고 ‘수업방해학생 분리 가능해져’, ‘정서행동 위기학생 전담교실 설립 필요’ 등의 표현으로 보도했는데, 위기 학생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이 혹시 ‘위기’보다 ‘방해’에 초점이 놓인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저자들은 ‘교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학생은 교사가 가진 부정적 감정을 쉽게 눈치챌 수 있고, 이 때문에 더 심하게 문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교사의 인내심을 시험하려 드는 이런 학생에게 애정을 갖고 대하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 행동은 발생한 후에 처벌하는 방식으로는 결코 개선되지 않습니다. “못된 것이 아니라 단지 망가졌을 뿐이다. 당신이 마음으로 밀어낸 그 아이는 어쩌면 당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아이였을지 모른다.” 학생이 겪고 있는 심리정서적 ‘위기’를 먼저 짚어내고 마음으로 다가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7개 장으로 구성됩니다. 1장은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을 소개합니다. 모든 행동은 의사소통의 표현이자 의도한 기능이 있습니다. 문제 행동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행동의 암호를 분석한다는 것은 그 행동을 통해 표현하려는 의도와 기능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2장은 저자들이 제시하는 실질적인 개입 방안인 ‘FAIR 플랜’에 대한 소개입니다. ‘FAIR’는 각각 ‘행동기능가설 수립’, ‘조정’, ‘상호작용’, ‘대응’ 전략입니다. 3~6장은 불안, 반항, 위축, 성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학생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지, 학교에서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교사가 위기를 어떻게 감지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그러고 나서 이러한 행동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FAIR 플랜’을 소개하고, 체크리스트로 요약 정리해 줍니다. 이를 통해 교사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진 학생, 수학 문제를 풀다가 갑자기 시험지를 찢어 입에 삼키고 책상 밑에 숨어버린 학생, 수업 시간 내내 엎드려 있다가 잠든 학생, 교사에게 성적 발언을 한 학생의 행동 암호를 풀고, 행동 개선을 위해 어떤 조정과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7장은 저자들이 교사에게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입니다. 열두 개의 질문은 교사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것들입니다. 이에 대한 답변 역시 오랜 현장 경험에서 나온 통찰과 전문가다운 식견이 느껴집니다. 이 책은 학생의 문제 행동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는 어른을 위한 책입니다. 책이 나오기 전 여러 교사, 상담교사, 그리고 상담전문가와 유치원 원감님 등 다양한 분들께 미리 읽고 의견을 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공통적인 의견은 ‘정말 현장에서 꼭 필요한 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문제 행동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이란 말에 손색이 없을 만큼 실질적이고 구체적입니다. 정서행동 위기학생과 함께하는 교사, 학부모, 상담사 모두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생각합니다. [추천 및 독자 리뷰] 이 책에서 다루는 네 가지 문제 유형은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 심각하게 부각되는 것들입니다. 책 속의 사례들 또한 우리나라 교실과 동떨어진 것들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가 최하위 수준이며 청소년 자살률이 증가 추세라는 안타까운 보도가 이어집니다. 이런 현실에서 학생들을 매일 대면하며 수업과 일상을 이어가야 하는 교사의 부담은 만만치 않습니다. 많은 교사들이 학생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처할 방법을 몰라 힘들어합니다. 불안이나 우울 문제를 겪는 학생들은 평소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다가도 폭발적인 행동으로 교사를 당황하게 만들 때가 있습니다. 힘들게 고민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라 생각합니다. (최서윤, 숙명여대 교수) ‘못된 것이 아니라 단지 망가졌을 뿐이다. 당신이 마음으로 밀어낸 그 아이는 어쩌면 당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아이였을지 모른다.’ 이 문장을 읽으며 왈칵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아무리 애써도 변화를 보이지 않아 나도 모르게 손을 놓아버린 10년 전 한 아이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그 아이의 말과 행동을 잘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남진숙, 초등학교 교사) 학교 현장에서 많이 보이는 문제 행동을 범주별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개입 방안을 소개하고 있어서 사안에 따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학생이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원인과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하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고 부록의 서식을 적용해 보니 한결 수월했습니다. (조성우, 전문상담교사) 실제로 제가 겪었던 것과 비슷한 사례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한층 관심 있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했던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문제 행동이 개선되지 않은 까닭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최은수, 초등학교 교사) ‘문제 행동의 암호를 풀다’라는 제목에 걸맞게 학생의 행동 이면의 코드를 풀 수 있는 열쇠와 같은 책입니다. ‘문제 행동’이라고 불리는 행동의 기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응 전략을 세우는 방법이 소개됩니다. 문제 행동 유형마다 사례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FAIR 플랜 체크리스트 부록은 현장에 즉시 적용하기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유다솔, 전문상담교사) FAIR 플랜 접근법은 관계 구축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어서 아이를 만나는 다양한 현장의 분들에게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며 이전에 적합하지 않은 대응 전략으로 상담을 진행했던 것이 떠올라 반성했고, 지금 만나는 학생에게 도움이 될 방안을 모색할 수도 있었습니다. (마지영, 전문상담교사) 학교에서 학생의 문제 행동을 마주할 때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했던 저에게 이 책은 마치 길잡이와 같았어요. 학생들이 보이는 행동이 단순한 반항이나 무례함이 아니라, 그들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나 스트레스를 드러내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세은, 전문상담사) 이 책을 읽으며 그간 쌓아온 경험과 지식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경험했습니다. 학생과의 관계에서 받아왔던 상처들, 풀리지 않던 암호 같은 문제 행동들이 만약 학생이 전혀 의도하지 않았거나 인식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이 책은 문제 행동의 원인에 대한 전제를 바꾸어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문제 행동의 실마리를 찾아낼 힘을 줍니다. (이주연, 고등학교 교사) 숙련된 전문가들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신뢰가 갑니다. 심리상담을 전공하지 않은 교사들도 충분히 접근할 만한 내용이라 봅니다. 교수법에 정답은 없지만 아이들에게 선생님, 교과서가 있듯이 교사도 도움을 받을 만한 자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는 교사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김다예, 고등학교 교사) 각 장마다 정리된 FAIR 플랜이나 부록 또한 학부모 상담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일반 학생들을 지도할 때에도 적용하기 좋은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교사들의 원활한 학급 운영을 위해서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원소라, 유치원 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