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조선에서 남긴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의방유취』라는, 이른바 3대 의서가 존재한다. 이 책은 이 서적들이 세상에 나오게 한 사람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한의학의 모습을 결정짓게 한 주요서적들. 그 서적들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대체 어떠한 사람들이었을까? 그리고 이 서적들은 어떻게 해서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이 책은 시원하게 해소시켜 줄 것이고, 동시에 한의서들이 의료용 서적에 국한되지 않고 문화적 의미를 충분히 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 여겨진다.

저자 : 한국한의학연구원 저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설립 20주년을 갓 지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1994년 설립된 이래 한의기술에 기반한 융합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해왔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으로, 대전의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한의학 분야 유일 정부출연연구기관입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정보를 이용 바랍니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kiom.re.kr/

발간에 즈음하여 허준(許浚) 인간 허준: 환상과 현실 ㆍ 허준의 출생 ㆍ 허준의 의학 학습 ㆍ 의관 출사 ㆍ 순탄한 벼슬길과 만년의 위기 ㆍ 허준의 의학적 성취 ㆍ 연보 정작(鄭?) 정작의 생애 ㆍ 의학세계 ㆍ 학문세계 ㆍ 양생과 일화 ㆍ 연보 정렴(鄭?) 정렴의 생애 ㆍ 의학세계 ㆍ 학문세계 ㆍ 양생과 일화 ㆍ 연보 양예수(楊禮壽) 양예수의 약력 ㆍ 약력의 보정 ㆍ 의학세계와 학문세계 ㆍ 학술사상의 특징 ㆍ 양생과 일화 ㆍ 연보 윤지미(尹知微) 들어가는 글 ㆍ 윤미지의 생애 ㆍ 의서 감교관으로서의 활동 ㆍ 윤지미의 의학사상과 그 의의 ㆍ 맺는말 이정구(李廷龜) 들어가는 글 ㆍ 전란과 역병, 그리고 당쟁의 시대 ㆍ 문한가의 전통을 구축하다 ㆍ 외교 전문가로 명성을 얻다 ㆍ 예제를 놓고 국왕과 갈등하다 ㆍ 병고에 시달리면서 전통의학과 만나다 ㆍ 맺는말 ㆍ 연보 권중화(權仲和) 사시의 가문에서 태어나다 ㆍ 권중화의 생애 ㆍ 학문 세계 ㆍ 의학세계 ㆍ 양생과 일화 ㆍ 연보 조 준(趙浚) 들어가는 글 ㆍ 조준의 생애 ㆍ 이성계와의 만남, 그리고 새 왕조의 건설에 나서다 ㆍ 개혁가로서의 성공과 좌절 ㆍ 의학세계 ㆍ 맺는말 ㆍ 연보 유효통(兪孝通) 유효통의 가문 353 유효통의 출생 356 집현전의 잠룡이 되다 360 유효통, 의학을 접하다 365 유효통과 의서 368 일화와 고사 376 연보 379 박윤덕(朴允德) 의서편찬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의원 ㆍ 의학적 환경 ㆍ 박윤덕의 진료기록 ㆍ 의술로서의 영광과 실패 ㆍ 『향약채취월령』 간행 참여 ㆍ 맺는말 ㆍ 연보 권채(權採) 명문장가 집안에서 출생 ㆍ 집현전 학자로서 일생 ㆍ 권채의 학문과 삶 ㆍ 의학의 뿌리 ㆍ 권채와 얽힌 일화들 ㆍ 맺는말 ㆍ 연보 변계량(卞季良) 들어가는 글 ㆍ 가계와 학통 ㆍ 유학자로 국익과 군주를 앞세우다 ㆍ 유?불?도를 넘나들며 관인문학을 정립하다 ㆍ 향약의 정리와 보급에 노력하다 ㆍ 맺는말 ㆍ 연보 권근(權近) 들어가는 글 ㆍ 가계 ㆍ 관직생활 ㆍ 학문세계 ㆍ 실절을 둘러싼 논란 ㆍ 『입학도설』을 통해서 본 권근의 의학관 ㆍ 맺는말 ㆍ 연보 노중례(盧重禮) 들어가는 글 ㆍ 노중례의 생애 ㆍ 의원으로서의 인생역정 ㆍ 조선산 약재와 중국산 약재의 비교검토 ㆍ 의서 편찬에 참여 ㆍ 맺는말 ㆍ 연보

책에 대하여 조선전기의 문화적 융성은 오늘날의 연구자들을 놀라게 할 정도이다. 특히 책에 대한 집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 할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의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에게는 조선에서 남긴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의방유취』라는, 이른바 3대 의서가 존재한다. 그간 『동의보감』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대부분은 의학적인 내용만을 연구대상으로 삼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책은 이 서적들이 세상에 나오게 한 사람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한의학의 모습을 결정짓게 한 주요서적들. 그 서적들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대체 어떠한 사람들이었을까? 그리고 이 서적들은 어떻게 해서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이 책은 시원하게 해소시켜 줄 것이고, 동시에 한의서들이 의료용 서적에 국한되지 않고 문화적 의미를 충분히 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