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통합의 주도자로서 CFO의 역할과 기업의 모습에 대한 이론을 담은 경영학서적. 저자들은 오늘날 CFO가 해결해야 할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를 통합이라고 주장하고, 통합에 대해 동양의 전통적인 문 양식의 비유를 통해 기업 내외부간 투명한 정보교류를 위한 포털은 재무공급사슬과 정보공급사슬, 기업공시 공급사슬이라는 틀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한다. 또한 CFO가 통합을 주도해야하는 이유와 도덕적 책임, 세계 선진기업들의 재무혁신사례들을 제시하였다.

저자 : Cedric Read, Hans-Dieter Scheuermann Cedric Read는 e-비즈니스와 정보기술이 재무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략 어드바이저이며, KPMG의 Director와 PricewaterhouseCoopers(PwC)의 시니어 파트너로 25년간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였다. 현재는 CCR Partners사의 대표로서, Shell, BP, Diageo, GlaxoSmithKline 등의 선도기업들의 CFO에게 컨설팅을 수행하면서 SAP AG에서 활동하고 있다. Hans-Dieter Scheuermann은 SAP사의 비즈니스 재무 부문의 선임 부사장이며, 재무 및 관리회계, SEM, 비즈니스 분석 등을 지원하는 선도적인 신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에 있어서 세계적인 책임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전 산업과 연관된 재무 공급사슬 관리를 위한 고객지향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이니셔티브를 선도하기도 했다. 역자 : 삼일회계법인(PwC) 경영컨설팅본부 삼일회계법인은 공인회계사 1,700여명, 경영컨설턴트 600여명 등 총 2,300여명의 전문가들이 PricewaterhouseCoopers에 속한 세계 152개국의 12만 5천여 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고객의 다양한 산업형태에 맞추어진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전문가 조직이다. 삼일회계법인 경영컨설팅본부(MCS : Management Consulting Service)는 경영전략, RM, BSC, ABC/M, SCM, CRM, ERP 등에 대한 경영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의 가치 극대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종합 컨설팅 그룹이다. 임원진은 윤재봉 부대표, 유희찬 상무, 김중식 상무, 정희돈 이사이며, 유태준 이사, 강창호 이사와 FCM팀(김기정, 김재환, 양혜연, 정기붕, 한광희)이 번역작업에 참여했다.

제1장 복잡한 재무 기능의 단순화 오늘날의 CFO가 당면한 이슈들은 무엇인가? / 재무의 베스트 프랙티스: 다음 단계는? / 새로운 재무 부문의 가치 제안 / 통합: CFO에게 무슨 의미인가? / CFO 체크리스트 제2장 ERP 투자효과 극대화 CFO에게 통합이 주는 의미는? / 얽혀 있는 시스템 스파게티 풀기 / 차세대 ERP / 복잡성 줄이기 / 차세대 ERP 시대의 비전 / CFO를 위한 통합 작업의 실행 / CFO 체크리스트 제3장 재무 공급사슬의 합리화 재무 공급사슬이란 무엇인가? / 효과의 극대화 / 사내 현금과 대 금융기관업무 / 판매-입금 프로세스/전자계산서 제시와 지불 / 구매-대금지불 프로세스(PURCHASE-TO-PAY) / 대금청구 및 지불의 단순화: 대금청부서 결합 / e-FINANCING와 e-SETTLEMENT / 미래: 통합과 협력 / CFO 체크리스트 제4장 ‘쉐어드 서비스’에서 매니지드 서비스’로의 이동 왜 쉐어드 서비스로 이동하는가? / 오늘날의 쉐어드 서비스 / 물리적 쉐어드 서비스 센터와 가상 쉐어드 서비스 센터 / 아웃소싱을 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 / 기술의 진화: 새롭고, 더 빠르고, 더 나은 기술 / 어플리케이션 관리와 매니지드 서비스 / 발전하고 있는 익스체인지 / 웹 서비스의 잠재성 / 웹 서비스의 추진 / CFO 체크리스트 제5장 전략과 운영활동의 연결 전략적 기업성과(SEM)의 소개 / 기업성과의 측정 / 통합 위험관리 / 예산제도의 폐지 / 운영 계획수립과 시뮬레이션 / 비즈니스 연결과 통합 / 통합 SEM의 구축 / CFO 체크리스트 제6장 분석: 데이터에서 행동으로 더 넓어진 손익에 대한 요구 / 통합 분석: 데이터에서 의사결정으로 / 분석을 통한 고객가치의 증대 / 공급사슬관리에서 분석의 활용 / 분석: 재무 기능의 변환 /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리(PLM)의 강화 / 인적자원관리(HR) 분석의 개선 / 시작하기: 분석의 행심성공요소 / CFO 체크리스트 제7장 CFO 포털을 통한 협력체제 구축 생산성의 배가 / 적절한 포털 선택 / 통합은 비통합 부문 최적 기술보다 중요하다 / 개인전용 데스크탑 / 왜 CFO는 포털 구축을 추진하는가? / 목적지가 아닌, 여정 / 재무 공동체 키우기 / CFO 체크리스트 제8장 무형자산 관리 무형자산: 새로운 가치동인 / 전통적인 회계가 지닌 문제점 / 성과관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 기업 관리 패널 / 혁신과 고객관계를 이용하기 / 가치 네트워크를 통한 가치 창조 / 새로운 프로세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스템 / 내·외부적으로 가치에 대한 커뮤니케이션하기 / CFO 체크리스트 제9장 기업 신뢰성을 위한 통합 글로벌 GAAP과 가치에 대한 책임 / 공공 신뢰의 재구축 / 독자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CFO / 기업공시 공급사슬 / 정보의 격차 줄이기 / 적시의 정확한 재무보고 / 프로세스, 사람, 기술의 통합 / CFO 체크리스트 부록 사례 1 삼성생명 프로젝트 배경 및 도입목적 / 프로젝트 추진 내용 / 프로젝트 효과 및 향후 추진방향 사례 2 삼성화재 가치경영(Value Based Management)의 의미 / 프로젝트 변화영역 / 프로젝트 변화전략 및 추진일정 / 프로젝트 기대효과 사례 3 CJ(주) CJ-DNS 프로젝트의 개요 / CJ(주) SSC 운영사례 / CJ(주)의 B/W 및 EKP 운영사례 사례 4 LG칼텍스정유 프로젝트 배경 및 도입 목적 / 프로젝트 추진 내용 / 프로젝트 효과 및 향후 추진방향

CFO는 통합의 한가운데에서 핵심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즉 기획, 지원 및 성과측정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기업들이 점점 더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넓혀 가고 있는데, 이는 당연히 CFO가 수행해야 하는 또 하나의 통합 과제이다. 이렇게 우리가 CFO를 비즈니스 인티그레이터로 보는 이유는 세 가지, 즉 구조와 프로세스 그리고 기술이다. 그리고 여기에 또 하나를 추가한다면, 내부 세계와 외부 세계의 연결이다.

CFO는 통합, 전략, 위험, 통제, 분석, 경쟁정보, 가치사슬의 경제적 성과관리 등의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 CFO는 재무 전략, 정책 및 원칙을 지켜 나가기 위하여 회계에 대한 적절한 통제 수단을 필요로 하며, 이해 관계자들은 새로운 수준의 투명성을 요구한다. 이것이 동양의 신비한 문을 이 책의 상징기호로 선택한 이유이다. 그것은 영속성이 있으며, 그것을 통하여 외부세계에서 내부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문의 상부에 걸쳐져 있는 것은 무형자산으로, 이는 주주가치를 생성한다. 왼쪽 기둥은 재무 공급사슬을, 오른쪽 기둥은 의사결정 지원, 즉 정보 공습사슬을 나타낸다. 이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 투명성 - 내부세계에서 외부세계로, 그리고 반대로 외부세계에서 내부세계로의 - 이다

세계 최대의 상장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에서 재무 담당 임원들은 거래가 형성되는 초기 단계에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총체적인 관점, 즉 엔지니어링 또는 마케팅 관점만이 아니라 전사적인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바라보며,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신규투자에 대한 조언자가 된다. 이와 같이 재무 기능의 완벽한 실행은 실질적으로 모든 기능 부문의 고려사항을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통합하는 데 있다. 비즈니스에 있어서 운영 및 엔지니어링 측면은 재무 부문과 강한 연관성을 갖고 있으므로 이들 간에 서로 긴밀하게 협업하는 것이 필요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 엑손모빌 등과 같은 회사들은 모든 비즈니스 운영활동과 지역을 아우르는 총체적 통합을 전사 신조로 삼고, 이러한 결정을 통해 매우 커다란 이익을 얻었다. 프로세스 개선과 원가절감을 강조하는 신중한 전략이 이들 성공의 주요 요인이다. 이 전략이 제대로 실행되면서 데이터 집중화,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재고감축, 적시납품, 고객서비스, 현금흐름 등을 포함한 많은 핵심 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들이 산출되었다. 또한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과들이 나올 것이다. 예를 들어, 콜게이트-팜올리브사는 자사의 글로벌 통합 프로그램이 완전하게 운영되면 총 6억 달러 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것은 실로 놀라운 성과이다.

“비즈니스 인티그레이터 CFO”라는 책 제목이 말해 주듯이 책의 화두는 “통합(Integration)”이다. 오늘날 CFO가 해결해야 할 가장 어려운 과제 중의 하나로서 그리고 CFO와 재무 부문이 주도해 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로 “통합”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통합”이란 무엇이고 또한 통합이 달성된 기업은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저자들은 CFO가 주도해야 할 통합 과제를 전통적인 동양의 문 모양을 이용해 제시하고 있다. 좌우의 양 기둥은 재무공급사슬(Financial Supply Chain)과 정보공급사슬(Information Supply Chain)이고, 두 기둥 사이를 가로지르는 상인방은 기업공시 공급사슬(Corporate Reporting Supply Chain)이다. 그리고 문 자체는 기업 내외부간 투명한 정보교류를 위한 포털을 비유하고 있다. 이 네 가지의 요소들을 잘 구축하고 또 요소들간의 통합을 이룬 모습을 오늘날 재무부문이 추구해야 할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재무공급사슬은 보다 효율적인 거래처리에 관련된 과제이다. 여기에는 프로세스와 정보 그리고 사람이 통합된 차세대 ERP의 비전, 쉐어드 서비스를 이용한 재무부문 효율 극대화 및 재무운영 비용의 절감, 사내현금 인터넷 빌딩 e-Settlement 익스체인지 등 선진 정보기술을 활용한 거래처리의 선진화, 아웃소싱과 매니지스 서비스의 활용을 통한 비용절감 등이 포함된다. 정보공급사슬은 전략적 기업경영을 통해서 경영계획, 예산수립, 보고 및 성과측정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과 분석기법을 통한 의사결정지원 방법,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포털을 통해서 기업 생산성을 개선하고 지식공유를 활성화시키며 궁극적으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공시 공급사슬은 무형자산의 비중이 유형자산과 대비하여 압도적으로 커진 오늘날의 재무보고서를 대체할 기업가치 공시방안, 공공 신뢰를 재구축하기 위한 CFO와 재무부문의 도덕적 책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 CFO가 “비즈니스 인티그레이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기업 내외의 통합을 주도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CFO의 역할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살펴보면서 이 문제에 답해 보자. 1980년대에 CFO와 재무 부문에게 주어진 과제는 단순하게 장부 기장을 하는 역할을 뛰어넘어, 주주가치에 기반한 기업전략을 제시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변화하는 것이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ERP라는 선진화된 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활용하여 거래처리를 간소화하고 성과관리에 많은 중심을 두어 더 작고 더 효율화되는 것이었다. 1990년대 말 e-Business 열풍이 불던 시기에 CFO는 인터넷이라고 하는 급격한 기술 변화의 한 가운데에 서서, 확장된 기업의 가치를 관리해야 하는 벅찬 과제를 안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CFO와 재무 부문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커다란 환경의 변화에 맞게 비즈니스의 통합을 주도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지고 있다. 미국의 엔론사와 월드콤사의 회계부정사건으로 인해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높은 강도의 회계 투명성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과, 기존의 ERP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고, 포털, 익스체인지, EAI 등 선진 기술을 잘 활용하고 통합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효율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영자들은 복잡한 비즈니스 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한 명확한 통합 로드맵을 필요로 하며, 이 책의 곳곳에는 글로벌 선진 기업들의 이러한 재무혁신을 위한 생생한 노력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재무부분의 수준을 선진 글로벌 기업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노심초사하는 CFO가 재무 부문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갈 때 의지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영자, 비즈니스 전문가, 정보기술 전문가 및 산하조직이 재무 프로세스와 시스템 그리고 조직을 설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