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축구 클럽의 운영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 유럽 프로축구에 대한 정치·경제적 분석서.『축구, 세계인의 스포츠』는 축구 선진국인 영국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축구의 운영사례를 경제 및 정치사회적 차원에서 조망한 책으로, 현대 축구 클럽들의 존재 위치를 이러한 양 관점들의 중간지대에 위치시키려는 시도를 하였다. 본문은 먼저 유럽축구의 재정적 측면을 설명한 다음, 축구클럽이 비즈니스인가 사회제도인가를 논의한다. 그리고 소유권과 지배구조를 토대로 조직의 형태를 정리하였고, 다양한 사례연구를 통해 비즈니스와 사회와의 접점을 알아본다. 또한 유럽 축구 클럽들의 재정과 관련된 자료들의 의미분석, 지역사회와 상호작용하는 문제에 관해서도 이야기하였다. 그래서 프로 축구 클럽들이 경제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어떻게 지역사회와 영향을 주고 받고, 또 영향을 미치는지를 진지하게 분석하였다. 전문성을 띠고 있지만 서포터, 관중, 축구의 정치사회적 측면을 다룬다는 점에서 축구팬과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를 통해 한국 프로 축구 클럽에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 : 스테판 모로우 지은이 스테판 모로우 스털링 대학교 스포츠 연구학과 학과장 스포츠의 경제적 측면이나 축구의 산업적 차원에 대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음. 옮긴이 스포츠정치외교연구회 유호근, 이상묵, 이상환, 장지향, 정기웅

들어가는 말 1. 축구의 변화하는 경제학 2. 축구 클럽 : 비즈니스인가 사회 제도인가 3. 조직의 형태 : 소유권과 지배구조 4. 비즈니스와 사회와의 접점 : 사례 연구를 통한 이해 5. 축구 비즈니스의 커뮤니케이션 맺는 말

이 책은 한국의 클럽 축구를 포함하여 축구 현실에 대한 타산지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들이 국가 대표팀 경기에는 열광하지만 클럽 축구에는 상대적으로 덜 관심을 두며 또한 한국에서 대부분의 프로축구클럽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2002년 한ㆍ일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사람들이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거리에 나와 모두 하나가 되었다.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면서 대중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최고조에 이른 것처럼 보였다. 이 충만한 열기가 동력이 되어 한국 프로축구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월드컵이 끝난 후 반짝 했던 축구장의 관중 수는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에서 클럽축구가 활성화되지 못하면 한국축구의 변화와 발전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축구 선진국인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프로 축구의 운영 사례를 경제 및 정치사회적 차원에서 조망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프로 축구의 발전과 관련하여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프로 축구 클럽의 운영에 대하여 다각도로 분석한 측면에서는 전문성을 띠고 있지만, 서포터 및 관중, 축구의 정치사회적 측면을 다룬 점에서는 축구팬을 비롯한 일반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한국축구와 관련시켜 보면, 저자의 혜안으로도 읽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