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특징] 산업경영공학 개정판을 출간한 지 벌써 3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에도 꾸준히 이 책을 교과서로 채택한 대학들이 늘어난 것은 매우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그러나 관심이 커진다는 것이 곧 책의 내용이 좋아지고 수준이 올라간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 찬찬히 읽어보면 여기저기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곤 한다. 또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다. 개정판을 자주 낸다는 것이 반드시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손을 보지 않는 것도 피해야 할 일이다. 따라서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새로운 개정판을 내기로 하였다. 그렇다고 책의 전체적인 구성과 핵심적인 내용이 바뀐 것은 아니고, 부분적이고 보완적인 수정, 추가 및 교체 작업에 초점을 맞추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책 전반에 걸쳐 설명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 것이다. 특히, 수리적 내용의 경우에는 원리나 과정을 좀 더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였다. 다음으로는, 몇 가지 새로운 주제나 이론을 추가했다. 시간이 흐른다고 전통적 주제가 무의미해지고 기존의 이론이나 방법이 불필요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여야 책의 범위가 넓어지고 내용이 충실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자료와 정보를 바꾸는 작업도 수행하였다. 특히, 통계 수치나 조사 결과는 가능하면 최근의 값으로 교체하거나 새로운 데이터를 추가하였다. 나아가 이해를 돕기 위한 시각적 자료도 일부 교체 또는 추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