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갱이

부지갱이 나물은 이른 봄 어린 새싹이 눈 속에서 포근하게 자라며 눈이 조금씩 녹아 항상 수분을 유지하여 조직이 연하고 씹는 느낌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카테킨 함량(1.912%)이 타 지역에서 생산된 것보다 다소 높으며 특히 무기질 함량, 그 중 칼슘과 인 함량이 높은 부지갱이 나물은 눈 깜빡 할 사이에 쑥쑥 자라 생채로 먹는 기간이 짧아 가장 신선할 때 채취하여 간장절임으로 만들어 1년 내내 봄의 향기와 그 맛을 즐긴답니다.

■ 산마늘 - 명이

울릉도에서는 산마늘을 두고 ‘명이’라 부르는데

조선시대 섬으로 이주해간 사람들이 가져간 식량이 떨어져 굶어 죽게 되었을 때

새로 올라오는 산마늘을 먹고 수개월을 견디며 목숨을 부지했기에,

목숨을 뜻하는 명(命)이라는 말에서 명이라고 했다 합니다.

명이는 청정지역 울릉도에서도

해발 700m이상 고산지역에서 100% 자연산만 채취하며

깊은 산속 음지에서 자라는데 매년 잎이 연할 때 채취하여

간장 절임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단군신화에 곰이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마늘이 바로 산마늘(명이)로

울릉도 명이는 재배를 하지 않고 매년 사람이 산에 올라 캐고 있어

품질 또한 타 지역 산마늘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보들보들한 잎사귀의 명이나물은

건강식품으로도 효능을 갖고 있는 웰빙 식품입니다.

명이를 고기를 싸서 먹으면

‘상큼짭짤’ 담백한 맛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오묘한 맛의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명이와 부지갱이 간장절임은 육류와 함께 드시면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