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제례악: 그 역사와 사상』는 우리의 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역사와 사상에 대해 연구한 논문을 편찬하였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종묘제례악의 제도적 기반과 사상적 기반, 한국적 전개 과정을 살펴본다.

저자 : 박성연 저자 박성연은 1966년 서울 출생인 저자는 어려서부터 樂?歌?舞의 실기를 두루 섭렵하였다. 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에서 가야금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였다. 그 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유학과 禮樂전공으로 철학박사를 취득하였으며, 성균관 한림원에서 한문을 수학하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제23호 최옥산류가야금산조, 제39호 처용무, 제85호 석전대제 등의 예능 이수자이다. 그 간 출간된 악보로는 『정악양금 오선악보』, 『최옥산류 가야금산조 오선악보』, 『만년장환지곡 남?여창 양금악보집』(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정재무도홀기 창사보』(문화예술진흥원 우수도서 선정), 『정재무도홀기 창사보Ⅱ』, 『정악양금 악보집』, 『박성연 양금창작독주곡집』, 『취타풍류 ? 사관풍류 - 정악양금 악보집 Ⅱ』등이 있다. 洋琴악보와 궁중呈才 창사보 그리고 오선채보 등에 주력하였고, 각 대학 전공자들에게 교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음반으로는《師恩難忘 - 김천흥, 박성연 중주곡집》을 발매하였다. 주요논문으로는 『咸金德의 崔玉山流 伽倻琴散調 다스름 構造硏究』, 『21世紀의 釋奠祭禮樂』, 『文廟의 禮樂思想』, 『A Study of Jongmyo jeryeak』등이 있으며 성균관대에서 제례악과 예악사상에 관한 강의에 주력하고 있다.

저자의 말 제1부 서론 1. 문제제기 2. 연구개관 제2부 종묘제례악의 제도적 기반 제1장 종묘 1. 종묘의 구조 종묘의 건축■정전■영녕전■기타 건축물 2. 종묘의 상징 궁궐■종묘 3. 종묘의 제도 신라의 종묘제도■고려의 종묘제도■조선의 종묘제도 제2장 종묘제례 1. 종묘제례의 종류 종묘제례의 종류■종묘제례의 재계 2. 종묘제례의 절차 신을 위한 준비 절차■신을 맞이하는 절차■신이 즐기는 절차■신이 베푸는 절차■신을 보내는 절차 3. 종묘제례의 구성 제관의 위■악공의 율■일무의 향 제3장 종묘제례악 1. 종묘제례악의 악장 영신■전폐■진찬■초헌 보태평■아헌?종헌 정대업■철변두■송신 2. 종묘제례악의 악현 제3부종묘제례악의 사상적 기반 제1장 예악사상 1. 절도의 예 2. 화합의 악 3. 예악의 조화 제2장 음양사상 1. 음양 2. 율려 3. 팔음 제3장 중용사상 1. 중화 2. 중용 제4부종묘제례악의 한국적 전개 제1장 고려조 대성아악의 수용 제2장 조선조의 종묘제례악 1. 악보『세종장헌대왕실록 악보』■『세조혜장대왕실록 악보』■『대악후보』■『악장요람』■『속악원보』 2. 의궤 『악학궤범』■『종묘의궤』■종묘친제규제도설병풍 3. 의제 『국조오례의』■『국조속오례의』■『춘관통고』■『대한예전』 제3장 현대의 종묘제례악 1. 일제강점기의 종묘제례악 『이왕직아악보』■『이왕직아악부 오선보』 2. 해방 이후의 종묘제례악 『국악사 양성소보』■『보태평?정대업의 악장과 일무보』 3. 21세기의 종묘제례악 『한국음악』 제11집 ? 종묘제례악■『피리 구음 정간보』■『국악전집 八 - 종묘제례악(全)』 제5부 결론 399 참고문헌 찾아보기

종묘(宗廟)는 조선왕조 역대 왕(王)과 왕비(王妃)의 신주(神主)를 모신 사당(祠堂)이다. 신라시대에는 ‘시조묘(始祖廟)’, 고려시대에는 ‘태묘(太廟)’라고도 하였다. 종묘와 사직은 국가의 근본을 의미한다. 특히 종묘는 유교의 정신과 문화를 하나의 제도 속에 응축시킨 상징물이다. 그 제도는 멀리 고대 중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종묘 제도는 크게 예의 범주에 속한다. 예란 사람이 사는 기본 법칙이다. 국가의 모든 질서가 이 예에서 비롯된다. 그러기에 역대 왕조에서는 종묘 제도를 매우 중시하였으며, 여러 차례 개편하기도 하였다. 종묘제례악은 종묘라는 공간에서 연주하는 음악이다. 종묘의 그 신성한 공간에서 우러나는 경건함, 그리고 그곳에서 울리는 소리의 신령스러움이 공간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 종묘제례악의 역동성은 경건하면서도 철저한 제례의식에서 우러나온다. 종묘제례악은 음악과 무용이 병행된다. 음악은 당상(堂上)의 등가(登歌)와 당하(堂下)의 헌가(軒架) 두 악대가 연주하고, 춤은 문무(文舞)와 무무(武舞)를 번갈아 춘다. 음악과 춤은 음양(陰陽)과 율려(律呂) 등 유가의 예악사상에 입각한 것으로, 중화(中和)의 도(道)를 구현하는데 궁극의 목표가 있다. 이 책에서는 종묘제례악의 역사와 그 안에 담긴 사상을 탐구했다. 이로부터 현대에서 거행되는 제사의 형식과 의미를 깊이 인식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