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박물관은 1973년 개관 이래 그동안 수집 및 소장해 온 4천여 점의 유물 중 종류별로 엄선한 유물의 도록을 발간하였다. 『Sejong Museum Collection』에는 조선시대~대한제국시대 고종(高宗) 황제부터 순종(純宗) 황제에 이르기까지 착용하고 사용했던 복식류와 장신구류 등 중요민속문화재 17점을 비롯한 각종 장신구와 도자기, 고고유물, 목가구, 서화, 민속품 등 약 500여 점의 유물을 수록하였다. 특히 박물관에 소장된 중요민속문화재는 고종 갓, 패옥, 곤룡포 및 용문보, 황후 적의, 청석, 황원삼, 원삼, 광화당 원삼, 왕비 당의 등 궁중의 복식을 대표하는 유물들이다. 장신구는 산호·호박·밀화·비취·옥·은 등으로 장식된 노리개와 비녀가 있으며, 여인들의 머리 장식품인 떨잠과 화관, 옥제 목걸이, 금·은제 반지도 선보이게 되었다.

중요민속문화재 장신구 도자기 고고유물 목가구 서화 민속품 <부록> 도판목록 소장유물목록

세종대학교 박물관 소장 대표적 유물 도록으로 발간 세종대학교 박물관은 1973년 개관 이래 그동안 수집 및 소장해 온 4천여 점의 유물 중 종류별로 엄선한 유물의 도록을 발간하였다. 이 도록에는 조선시대~대한제국시대 고종(高宗) 황제부터 순종(純宗) 황제에 이르기까지 착용하고 사용했던 복식류와 장신구류 등 중요민속문화재 17점을 비롯한 각종 장신구와 도자기, 고고유물, 목가구, 서화, 민속품 등 약 500여 점의 유물을 수록하였다. 특히 우리 박물관에 소장된 중요민속문화재는 고종 갓, 패옥, 곤룡포 및 용문보, 황후 적의, 청석, 황원삼, 원삼, 광화당 원삼, 왕비 당의 등 궁중의 복식을 대표하는 유물들이다. 장신구는 산호·호박·밀화·비취·옥·은 등으로 장식된 노리개와 비녀가 있으며, 여인들의 머리 장식품인 떨잠과 화관, 옥제 목걸이, 금·은제 반지도 선보이게 되었다. 도자기는 고려 청자와 조선 백자, 분청사기, 백자청화 등 다양하고 수려한 작품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청자상감국화문병이나 청자상감운학문병, 국화문화형탁잔, 분청사기철화당초문병, 백자청화운용문호 등을 자랑할 만하다. 고고유물은 고려시대 금동불상을 비롯하여 청동기시대 돌창 등의 석기류와 민무늬토기, 삼국~통일신라시대 토기류, 고려시대 동경 및 항아리 등 다양한 유물이 수록되었다. 또한 소장유물 중에는 경주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신라 와당류와 귀면와류, 삼국시대 토우 등을 자랑할 만하다. 목가구는 조선시대 순조의 삼녀인 덕온공주 위패를 모신 신주장(神主欌)을 비롯하여 사대부집안에서 사용하던 장롱과 반닫이, 의걸이장 등이 있다. 서화는 대부분 조선시대와 대한제국시대를 거쳐 근대까지 활동하던 위인들과 작가들의 작품을 선별하였다. 서예 작품으로는 유성룡과 정약용, 민영환, 김옥균 등의 글씨가 있고, 회화작품은 김홍도와 장승업의 작품을 비롯하여 윤용구와 김진규, 허유필 등이 그린 묵죽도(墨竹圖) 등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어 눈여겨 볼만하다. 끝으로 민속품은 금속공예품과 목공예품, 신발류를 수록하였는데, 대표적으로 청동정병과 청동병류, 쌍조문·쌍룡문 청동거울은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목공예품 중에는 쉬반이나 회전반, 풍혈반 등 반상류의 종류가 다양하며, 연상이나 벼루, 필통 등의 문방구류 및 찬합·구절판 등의 생활용기류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이번 도록은 소장유물 중에서 종류별로 대표적인 것을 엄선하여 수록한 만큼 관련 기관과 학계 및 연구자들에게 문화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 박물관은 기획전시나 특별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며, 그와 관련된 도록 및 연구서도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