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유사 이래로 진정 역사에 빛나는 여성들이 많았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지난날의 훌륭한 여성들이 과연 어떻게 자녀들을 교육했는가를 알고 이를 본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물밀듯이 들이닥친 서양 물질문명을 더 존중하는 사조 탓이기도 하겠지만, 지금 우리는 우리나라 고유 방식으로 자녀를 교육시키는 전통을 다시금 되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 절실한 문제이기도 하다. [역사를 빛낸 한국의 여성]은 이런 것들을 토대로 조선의 역사 기록을 더듬어 다음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첫째 자녀 교육에 있어 선천적인 자질을 후천적인 교육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둘째 한 집안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 발전시켰으며, 셋째 어려운 시대일수록 슬기로운 어머니가 많았다는 사실 등이다.

저자 : 안춘근 (엮음) 엮은이 안춘근은 강원도 고성 출생. 성균관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명예인문학 박사(미국 샌디에이고 바이블대학). 이화여대, 한양대, 고려대, 경희대, 서울대 강사 역임. 1969년 한국출판학회 창립 주도, 회장 취임. 을유문화사 이사 겸 출판주간 역임. 제1회 장서상 수상. 1979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 장서 1만권 기증. 한국출판문화협회 회장, 한국출판판매주식회사 사장 역임. 문화방송 사장으로부터 감사패 받음.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객원교수, 한국출판학회 회장, 한국고서동우회 회장, 한국애서가산악회 회장 역임. 주요 저서로는 〈출판개론〉 〈출판사회학〉 〈한국출판문화론〉 〈한국서지학〉 〈한국판본학〉〈양서의 세계〉〈한국출판문화사 대요〉 등 다수가 있음.

이 책을 읽는 분에게7 1. 정몽주의 어머니 이씨11 2. 정인지의 어머니18 3. 안평대군의 어머니21 4. 이징옥의 어머니24 5. 덕종의 아내 인수대비 28 6. 윤필상의 아내 성씨32 7. 남효온의 어머니35 8. 정여창의 어머니 최씨38 9. 이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41 10. 박광우의 어머니 장씨44 11. 이준경의 어머니 신씨47 12. 이황의 어머니 박씨50 13. 이항복의 어머니 최씨53 14. 한석봉의 어머니56 15. 신흠의 아내 이씨60 16. 서성의 어머니 이씨62 17. 이정구의 아내 권씨67 18. 유극량의 어머니70 19. 신영석의 아내 허씨73 20. 홍천민의 아내 유씨77 21. 김래의 아내 정씨82 22. 유형의 어머니 임씨86 23. 이후재의 아내 조씨89 24. 김정의 아내 최씨92 25. 김만중의 어머니 윤씨95 26. 김수항의 아내 나씨102 27. 김학성의 어머니108 28. 장혼의 어머니 곽씨112 29. 신광유의 아내 임씨114 30. 황진이116 31. [만덕전]의 주인공 김만덕128

[정몽주의 어머니] [이율곡의 어머니] [퇴계 이황의 어머니] [한석봉의 어머니] [황진이] 등 우리 역사에 남은 여성들의 전기 우리나라에는 유사 이래로 진정 역사에 빛나는 여성들이 많았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지난날의 훌륭한 여성들이 과연 어떻게 자녀들을 교육했는가를 알고 이를 본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물밀듯이 들이닥친 서양 물질문명을 더 존중하는 사조 탓이기도 하겠지만, 지금 우리는 우리나라 고유 방식으로 자녀를 교육시키는 전통을 다시금 되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 절실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이런 것들을 토대로 조선의 역사 기록을 더듬어 다음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첫째 자녀 교육에 있어 선천적인 자질을 후천적인 교육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둘째 한 집안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 발전시켰으며, 셋째 어려운 시대일수록 슬기로운 어머니가 많았다는 사실 등이다.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유명한 어떤 정치가는 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나온다고 했다. 그만큼 어머니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러나 그 어떤 힘으로도 이길 수 없는 힘이 있다. 정으로만 뭉친 것같이 나약해 보이면서도 굳건한 의지가 용솟음치는 무서운 힘이 어머니에게는 있다. 예로부터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위인의 뒤에는 반드시 훌륭한 여성이 있었던 것이 이를 증명한다. 세계에서 으뜸가는 나라란 그 나라에 자랑스러운 위인이 많은 나라를 가리키는데, 그렇게 되자면 훌륭한 여성이 많아야 한다는 말이 된다. 우리나라를 살펴보건대 유사 이래로 진정 역사에 빛나는 여성들이 많았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지난날의 훌륭한 여성들이 과연 어떻게 자녀들을 교육했는가를 알고 이를 본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물밀듯이 들이닥친 서양 물질 문명을 더 존중하는 사조 탓이기도 하겠지만, 지금 우리는 우리 나라 고유 방식으로 자녀를 교육시키는 전통을 다시금 되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 절실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런 시대적인 요구에 발맞추려고 《조선여속고》, 《연려실기술》, 《대동야승》, 《호산외사》, 《어머니 독본》, 《한국명인전》 등 여러 가지 고금의 책을 고루 참고로 하여 이 책을 엮었다. 이들 옛 책들은 모두가 역사 기록을 줄거리로 씌어진 것들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현대 언어 생활에 맞게 조금 다듬어 번역했다. 이 책에서는 이런 것들을 토대로 다음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첫째 자녀 교육에 있어 선천적인 자질을 후천적인 교육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둘째 한 집안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 발전시켰으며, 셋째 어려운 시대일수록 슬기로운 어머니가 많았다는 사실 등이다. 모든 여성들이 어머니요, 아내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이 책을 통해서 배우고 그것을 본받아 위인들의 어머니요 아내가 되고, 또한 여성 지도자요 위인이 될 수 있다면, 이것은 우리 나라가 훌륭한 나라가 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엮는 데 참고 자료로 사용한 여러 가지 문헌을 쓰신 선현들께 삼가 감사를 드린다. - 엮은이 안춘근